박지영, KLPGA 2023시즌 개막전 우승…최종일 날씨로 취소

입력 2022-12-11 17:15 수정 2022-12-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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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3년만의 12월 해외 개막전
박지영 5승 중 2승이 개막전 우승…동남아 2승째

▲박지영이 11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FR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박지영이 11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FR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합뉴스와 KLPGA에 따르면 박지영은 11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8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가 현지 낙뢰 때문에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던 박지영의 우승 상금은 19만8000싱가포르달러(약 1억9000만 원)다.

2023시즌 개막전 우승의 영예를 안은 박지영은 올해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5승째를 달성했다.

▲박지영이 11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FR에서 우승 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박지영이 11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FR에서 우승 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박지영은 “2023시즌을 운 좋게 우승으로 시작해 정말 기쁘다”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던 박지영은 개인 5승 가운데 시즌 개막전에서 2승, 동남아 지역 대회에서도 2승을 올렸다.

홍정민과 이소영, 박현경이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상금왕 박민지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7언더파 137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췄다가 3년 만에 재개한 12월 해외 개막전이다.

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대회는 베트남에서 16일부터 사흘간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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