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OTT가 극장을 대체한다는 오해...IMAXㆍ4DX 등 특별관 인기 상승”

입력 2022-12-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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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2일 CJ CGV에 대해 이미 상영관 내 취식은 지난 4월부터 허용 중이고, 마지막 남은 관문인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어서 극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2만65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14일 <아바타: 물의 길> 전세계 최초 개봉으로 지난 9일 기준 조회한 바로는 CGV 용산 IMAX의 경우 개봉일인 14(수)뿐만 아니라 15(목), 16(금), 17(토), 18(일) 등 초기 5일간의 좌석은 이미 대부분 매진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극장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한다. 볼거리가 부족해서 안 갔을 뿐, 이제는 가야한다"고 말했다.

극장 내 특별관의 인기도 상승 중이다. 김 연구원은 "IMAX 및 4DX의 가격은 2만 원대 후반으로 평균 ATP는 1만1000원의 2.5~3배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전 이미 매진, <탑건: 매버릭의 귀환>도 대부분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범죄도시2>와 <탑건: 매버릭>이 상영된 6월 수요일 평균 관객 수는 19년의 75%, 휴일 관객 수는 19년의 89% Box Office 기준으로는 수요일이 19년의 96%, 휴일은 19년의 106% 달성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볼거리 및 흥행작이 부족해서 hold back(극장 종영 후 OTT 등으로 넘어가는 기간) 기간이 짧아지다 보니, OTT가 극장을 대체하고 있다는 오해 발생한다"라며 "15~19년 기준 한국영화는 평균 제작비 110억 원 대비 383억 원의 매출 달성. 외국영화는 평균 제작비 2200억 원 대비 1조3000원의 매출 달성했다. 영화 투자/배급사가 극장을 외면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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