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가나국립감염병연구소, 말라리아 현장 진단 역량 강화 연구 협력

입력 2022-12-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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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시장 진출 토대 확보

▲노을 로고 (사진제공=노을)
▲노을 로고 (사진제공=노을)

의료진단 벤처기업 노을이 최근 가나국립감염병연구소(Ghana Infectious Disease Center)와 가나의 말라리아 현장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을은 가나 정부의 말라리아 통제 프로그램에 맞춰 가나의 말라리아 진단 역량 강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노을 마이랩 진단 플랫폼(miLab™ Diagnostics Platform)의 현지 보건 시설 도입을 위한 단계별 협업 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단계별 협업 활동에는 제품의 유효성 평가, 임상 논문 게재, 현지 인허가, 공공 자금 조달 등 마이랩 플랫폼 도입에 필요한 필수 활동들이 체계적으로 포함됐다. 이를 위해 노을은 가나국립감염병연구소에 마이랩 진단 플랫폼을 제공하고, 가나국립감염병연구소는 가나국립말라리아프로그램 등 유관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서아프리카 지역은 전 세계 말라리아 발생 건수의 55%가 집중된 지역으로, 노을은 나이지리아, 카메룬에 이어 가나 시장까지 진출 가능한 토대를 확보하게 됐다”며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 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버-코미 조셉 가나국립감염병연구소 박사는 “가나 정부는 모든 말라리아 의심 환자에 대해 적절한 진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진단을 위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을의 마이랩 플랫폼은 현지 보건 시설의 말라리아 진단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랩은 카트리지·고체 기반 NGSI 스탬핑 기술·인공지능(AI)이 결합한 소형 올인원(All-in-one) 혈액 진단 플랫폼이다. 노을에 따르면, 샘플 전처리·혈액 이미징 및 판독 기능 등이 소형화된 디바이스 내에서 모두 이뤄져 대형장비나 실험실이 없는 환경에서도 혈액과 조직세포 분야의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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