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교류·직류 혼용배전망 구축…재생e 계통 확대·변환손실↓

입력 2022-1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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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억원 투입…LS·한전 등 사업 참여

▲중국 베이징의 한 송전탑.
 (로이터연합뉴스 )
▲중국 베이징의 한 송전탑. (로이터연합뉴스 )

직류, 교류 상호 전환 시 전력손실을 줄일 수 있는 교류(AD)·직류(DC) 혼용배전망이 2030년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 1차 운영위를 열고 앞으로 7년간 관련 테스트베드 구축에 190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핵심부품·기기와 운영기술을 개발해 2030년까지 AC·DC 혼용배전망 구축을 완료한단 계획이다. △배전환경에서 필요한 하드웨어 핵심부품 및 기기 개발(2022~2026년, 656억 원, LS·현대일렉트릭 등 주관) △AC망 위에 DC 요소기기와 연계하는 소프트웨어 운영기술 개발(2022~2026년, 704억 원, 한전·전기연구원 등 주관) △개발된 기기·기술의 성능시험을 위한 실증형 플랜트 구축(2024~2028년, 545억 원, 주관사 2024년 선정) 등을 추진한다.

AC·DC 혼용 배전망은 기존 전력계통을 활용해 교류 배전망과 함께 직류 배전망을 추가 연계하는 신개념 전력망이다. △재생에너지 연계 계통 용량 확대 △변환손실(AC↔DC) 저감을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 △기존 배전망을 활용하므로 전력망 신규건설 시 우려되는 사회적 수용성 문제 해결, 투자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연계 용량 60% 증대, 선로 최대 허용 부하율 30% 향상, 전력변환 손실 10% 저감 등의 효과를 예상한다며 민관이 협력해 세계적으로 초기 시장 단계인 MVDC 배전산업 기술력을 조기에 갖춘다면 전력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업은 기존 교류(AC) 중심의 우리나라 배전 전력망에 중간전압의 직류(MVDC) 선로를 병행해 연계하는 교류와 직류 혼용 배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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