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인도네시아 등 인구 대국 개발도상국이 한국 경제 앞설 것”

입력 2022-12-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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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를 바탕으로 개도국 경제 성장할 것
올해 12위로 예측되는 한국, 2050년부터 15위권 밖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이 15위권에 들 것

▲골드만삭스 ‘2075년 글로벌 경제 전망’ 세계 경제 규모 순위. 출처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 ‘2075년 글로벌 경제 전망’ 세계 경제 규모 순위. 출처 골드만삭스

2050년에는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 등 인구 대국이 한국보다 경제 규모에서 앞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2075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엔 인도네시아가 세계 경제 규모 4위, 나이지리아가 15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15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올해 세계 경제 규모 12위로 예측됐다.

저출산‧고령화 국가인 한국과 달리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등의 개발도상국들은 인구를 바탕으로 경제 규모를 꾸준히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1%대인 세계 인구증가율이 2075년에는 0%에 가깝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2075년엔 더 많은 개발도상국이 15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2075년이 되면 파키스탄과 필리핀이 세계 경제 규모 6위와 14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네시아도 2075년 4위를 유지하고, 나이지리아가 5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50년대부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일본보다 뒤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한국의 2075년 1인당 실질 GDP는 10만 달러를 넘어 프랑스와 캐나다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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