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닫는 공공기관장'…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사의 표명

입력 2022-12-12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산하기관장, 대통령과 임기 맞춰야 한다"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4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에서 뉴시스 주최로 열린 '2050 탄소중립,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 제2회 뉴시스 ESG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4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에서 뉴시스 주최로 열린 '2050 탄소중립,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 제2회 뉴시스 ESG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던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임 원장이 이날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며 "절차에 따라 사직서를 23일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임 원장은 올해 말에 사임하는 것으로 연구원 내에 공지될 예정이다.

임 원장은 사의 표명 이유와 관련해 개인 블로그에 "대통령제를 채택하는 우리나라에서 정부산하기관장은 대통령과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오랜 지론"이라며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의 맹점을 지적했다.

임 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을 맡았다. 또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 에너지혁신분과장을 역임했고, 지난 정부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공운법 개정과 관련해 "G7에 초청되는 선진국답게 이제는 법 따로 현실 따로인 공공기관장 임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공운법 개정이 되면 사임하겠다고 국회에도 약속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운법은 여야가 개정에 합의해 상설협의체를 구성한 상태다.

임 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던 공공기관장들이 물러나는 추세다. 7월엔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물러났고,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장도 사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59,000
    • -1.34%
    • 이더리움
    • 4,620,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753,500
    • +8.97%
    • 리플
    • 2,175
    • +14.17%
    • 솔라나
    • 353,900
    • -3.88%
    • 에이다
    • 1,507
    • +24.03%
    • 이오스
    • 1,079
    • +13.46%
    • 트론
    • 286
    • +1.78%
    • 스텔라루멘
    • 611
    • +57.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700
    • +4.29%
    • 체인링크
    • 23,060
    • +9.44%
    • 샌드박스
    • 528
    • +7.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