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홍대호텔, 10~11월 객실 가동률 83%"

입력 2022-12-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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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전경 (사진제공=제주항공)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전경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이하 홍대호텔) 외국인 투숙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홍대 호텔은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간 약 83%의 평균 객실 가동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평균 객실 가동률은 40% 중반대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2019년 90%에 달했던 수준에 근접한 객실 가동률이다.

홍대 호텔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 관광객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지난 두 달간 약 65%를 기록해 16배 이상 늘었다.

지난 10월 1일 입국 후 코로나 검사 의무가 폐지되는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호텔 이용객 또한 증가한 것이라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와 홍대 호텔이 바로 연결되는 접근성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연남동, 홍대 입구 등과 인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두 달간 외국인 투숙객을 국적별로 보면 태국이 28%로 가장 높았으며, 싱가포르(18%), 홍콩(15%), 대만(13%), 미국(11%), 기타(15%) 순이다.

제주항공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홍대 호텔의 회복세가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10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7만60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2416명에 비해 4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와 국제선 운항 확대 영향으로 외국인들의 한국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과 맞춤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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