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3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 시장은 올해 급격한 수요 둔화 및 공급 증가로 역대급 불황기를 겪으며 동사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다만, 중국이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리오프닝 이후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이 가능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90% 중후반대를 기록하던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올해 8월 51%까지 하락했으며 재고일수는 50일 수준까지 급증했다”며 “다만, 가동률은 10월 81%까지 상승했으며 재고일수는 26일(8월 49일)로 빠르게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스판덱스 가격(40D)은 수요 개선에 따른 판매량 회복으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며 “수요 약세 및 공급 증가 우려에도 최악의 시황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예상보다 약한 성수기 효과로 바텀 업(Bottom up) 지표가 재차 둔화되며 업황 우려가 불거졌다”면서 “그럼에도 동사는 수직계열화된 업체로 가동률 조정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며 경쟁 업체 대비 높은 판가가 유지 가능하겠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춘절 이전 가파른 시황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3월 전인대 이후 본격적인 수요 회복 및 증설 완화로 업황 관련 지표는 점차 개선되겠다”며 “결국 리오프닝 과정에서 중국 내 점유율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가 및 실적의 방향성은 위를 향할 전망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