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에 하늘로 보냈다”…SNS서 환자 조롱한 중환자실 간호사

입력 2022-12-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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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함(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함(게티이미지뱅크)

대학병원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환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 에펨코리아 등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떤 간호사 인스타 스토리인데 보기 불편하다’는 글이 퍼지며 논란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이 간호사 글을 커뮤니티에 옮긴 글쓴이 A 씨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본 건데 굳이 이런 걸 찍어서 스토리에 올린다고? 그것도 저런 문장을 달아서?”라며 경악했다.

그러면서 “이 대학병원 절대 가지 않을래. 나도 내 가족, 지인, 친구들도 싹 다 말려야겠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글에서 간호사 B 씨는 중환자실 사진과 함께 “싹 다 약주고 재워버리고 싶다”, “두 달 치 풀 인계 받고 두 시간 만에 하늘로 보내버렸다” 등의 섬뜩한 글을 적었다.

B 씨의 블로그에서도 병실에서 쓰는 의학용어를 잔뜩 늘어놓고 딸꾹질하는 중환자에게 “할아버지 호흡기 잠깐 뗄까? 명도 떼지는 수가 있어”라는 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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