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댓글, 3분의 1로 줄어”…카카오, 뉴스 댓글 서비스 ‘세이프봇’ 성과

입력 2022-12-14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2020년 12월 세이프봇 도입 후 욕설이나 비속어가 포함된 댓글과 이용자의 신고한 욕설 댓글 비중 등이 크게 줄어들었고 인터넷 댓글 문화의 건강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AI 기반 댓글 필터링 기능인 ‘세이프봇’의 성과 분석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세이프봇은 욕설, 비속어를 포함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욕설과 비속어를 음표로 치환하고,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댓글을 노출되지 않도록 가린 뒤 신고 처리까지 자동으로 완료한다.

세이프봇 적용 전인 2020년 하반기와 적용 이후인 2021년, 2022년 월평균 수치를 비교한 결과, 욕설이나 비속어가 포함된 댓글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욕설이 포함되어 음표로 자동 치환된 댓글 수가 2020년 하반기 대비 2021년 53.7%, 2022년 63.8% 감소했다. 전체 댓글 중 이용자가 신고한 욕설 댓글의 비중도 2020년 하반기 4.2%에서 2022년 2.4%로 낮아졌다. 또한, 이용자의 신고로 삭제된 욕설 댓글도 2021년 73.6%, 2022년 91.7% 감소하며, 12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카카오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세이프봇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 증오 발언 대응을 위한 ‘코딩북(Coding Book)’ 제작에 나선 가운데, 증오 발언을 판별하는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에 이를 세이프봇에 적용한다.

김종한 카카오 다음사업개발실장은 “카카오의 AI 기술이 온라인 공론장인 뉴스 댓글 서비스의 건강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00,000
    • +0.24%
    • 이더리움
    • 4,735,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3.45%
    • 리플
    • 2,008
    • -5.59%
    • 솔라나
    • 354,000
    • -0.87%
    • 에이다
    • 1,464
    • -1.94%
    • 이오스
    • 1,178
    • +11.55%
    • 트론
    • 300
    • +4.17%
    • 스텔라루멘
    • 779
    • +3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00
    • -0.1%
    • 체인링크
    • 24,490
    • +4.93%
    • 샌드박스
    • 813
    • +49.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