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출처=네이버 ‘요즘붕어빵’ 캡처)
한국물가정보는 겨울 간식거리의 5개의 올해 주재료 가격이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했을 때 49.2%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18.4% 상승했다.
5개 주재료는 △밀가루 중력 △붉은 팥(수입) △설탕 △식용유 △LPG 가스 등이다.
상승 폭이 가장 큰 재료는 붕어빵에 들어가는 붉은 팥이다. 올해 붉은 팥(800g 기준) 가격은 2017년과 비교했을 때 100% 상승한 6000원이다.
같은 기간 밀가루 중력(1㎏ 기준, 46.9%), 식용유(900㎖ 기준, 33.2%), LPG 가스(1㎏ 기준, 27.4%), 설탕(1㎏ 기준, 21.5%)도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본 재료비가 비싸지면서 장사를 접는 상인들도 많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5년 전 7000여 개였던 노점상은 올해 5000여 개로 줄었다.
한국물가정보는 “노점상 감소는 원재료 가격 상승만이 주요 원인은 아닐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동 인구가 줄어든 데다가 소비자들이 현금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