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는 단기과열에 따른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증시가 기업들의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되면서 이미 지수에 선반영 됐기 때문에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은“실적 호재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 왔다”며“환율 하락에 따른 기대 이상의 실적은 이미 노출된 만큼 조정이 일어 날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추가 상승에 대한 시도가 이뤄질 수 있겠으나 현재의 지수 상승은 경기가 완전히 회복된 수준의 상승폭”이라며“과열된 측면이 적지 않아 보인다”며 조정에 대해 무게를 실었다.
두 전문가는 특히 최근 코스피 지수의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추가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NH투자증권 김형령 연구원은 “지난 주 증시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 상승이었다”며 “최악의 실적이 해소되고 있는 만큼 실적 시즌이 악재보다는 조금 더 상승의 바람을 불어 넣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이 이어지며 이중 미국의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예정된 만큼 외국인의 매수세를 관심있게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장중한 때 135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과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상승폭을 반납, 1336.0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연일 강세를 보이며 500선에 바짝 다가선 492.26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