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감산폭 줄여 하반기 회복에 대비할 것"

입력 2009-04-10 1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 100만톤 수출체제 준비...가격인하 시점은 하반기에 검토

포스코는 10일 2분기 감산폭을 줄여 하반기 수요회복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동희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각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올 하반기 이후 철강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2분기부터는 감산폭을 줄여 3~4분기 수요 회복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지난해 전체 수출이 900만톤이었지만 올해는 월 100만톤 수출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스코는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체질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 원가절감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하고 연초 수립한 9584억원의 원가절감 계획을 1조295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 사장은 철강 가격 인하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철강 가격의 인하시기나 폭은 아직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그동안 고가 원료가 들어왔는데, 재료가 소진되는 시점을 고려하면 가격 인하는 하반기 이후에나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광석 가격협상과 관련해서는 "45~50%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공급사는 20% 수준을 요구하고 있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4월 중에는 올해 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료탄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이후 철강사 재고 증가로 선적지연과 취소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계약분 이월물량 처리가 이슈"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투자액은 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4조9000억원보다 49% 늘릴 예정이다.

투자비 중 5조9000억원은 사내 설비투자, 1조3000억원은 해외 철강 및 원료 분야, 877억원은 비철강 및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30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2740억원 대비 70.7%감소했다.

순이익은 3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5%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6조4710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부진에 대해 "전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 약세가 철강수요 감소로 이어지며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철강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포스코도 4개월 연속 감산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1분기 조강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송민호·나인우·박서진…‘말 나온’ 스타의 군 복무 [해시태그]
  • ‘숨만 쉬어도’ 돈 필요한 반려동물, 지원 혜택은 없을까? [경제한줌]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2,759,000
    • -1.44%
    • 이더리움
    • 5,655,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763,000
    • -1.55%
    • 리플
    • 3,678
    • -0.78%
    • 솔라나
    • 317,100
    • +1.02%
    • 에이다
    • 1,500
    • -2.79%
    • 이오스
    • 1,445
    • -3.47%
    • 트론
    • 401
    • -4.52%
    • 스텔라루멘
    • 617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500
    • -4.48%
    • 체인링크
    • 39,910
    • -2.23%
    • 샌드박스
    • 969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