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D-데이'…野 “의장, 약속대로 오늘 본회의서 예산안 처리해주길”

입력 2022-12-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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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의장께서는 국민께 약속한 대로 오늘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서라도 예산안 처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 회의를 마치자마자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간 회동을 갖는다”며 “마지막 중재 자리인만큼, 민주당은 충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중재 자리인 만큼 민주당은 충실히 임할 것이다. 정부 여당이 양보 없이 기존 입장만 고집한다면 오늘 본회의 전 민주당은 자체 수정안을 발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 지도부와 정부 관계자들에게 대놓고 깨알 같은 지침을 내려서 국회 예산 심의권마저 무시하며 정작 합의를 막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여당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눈 밖에 나지 않으려고 모두가 눈치만 보는 무기력한 협상 태도만 보였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도 45일 중 22일이 지났다”며 “(사퇴를 선언한) 여당 특위 위원들도 더는 시간을 끌지 말고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당 참여가 지지부진한 것과 궤를 맞춰 제대로 된 자료 제출조차 거부해 왔다”며 “이제 본격적인 진상 규명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민주당은 국정조사가 시간에 쫓겨 부실하게 진행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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