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수수료·폐쇄 예정·장애인지원 기능 등도 담을 예정
금융권 현금지급기(ATM)와 지점 실시간 위치정보를 네이버 지도와 티맵,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서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15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기존 금융맵 서비스 금융대동여지도에서 제공했던 17개 은행(지점·ATM이 없는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제외)과 8개 증권사 등 총 38개 ‘금융권 ATM·지점 위치정보’를 16일부터 이같이 확대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네이버지도와 현대기아차 내비에서 볼 수 있었던 관련 위치정보가 각각 3배(320%, ATM 기준)와 7배(760%) 이상 확대된다. 이는 기존 네이버지도와 내비에서도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었지만, 편의점 ATM기기 등 상당수 정보가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또, 위치 이동과 폐쇄 정보가 매일 1회 업데이트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향후엔 별도 앱(금융대동여지도)을 깔아야 알 수 있었던, ATM 수수료와 폐쇄 예정 정보, 장애인지원 기능 등 다양한 세부정보까지 이들 플랫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김철 한은 전자금융기획팀장은 “금융기관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보다 폭넓고 정확한 ATM·지점 위치정보가 국내 주요 지도플랫폼에 반영된다. 보다 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금융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