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성장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 활용 및 확산을 위해 12개 협력기관과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기업 지원 협업 사업(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비대면 서명이 가능한 전자서명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기업 지원사업 발굴, 공공데이터 활용 및 확산을 위한 노력 등이다.
업무협약에는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14개 기관 중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12개 기관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평가데이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KB국민카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NICE평가정보 등이다.
이 사업은 창업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등이 참여해 공공데이터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성장단계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준비 과정에서는 데이터 활용, 지식재산권 출원 등 아이디어 발굴 및 교육이 지원되고, 초기 창업기업에는 인력, 자금, 신용조회,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성장·도약 단계에 있는 기업에게는 1:1 맞춤형 자문(컨설팅), 투자유치, 판촉(마케팅)·홍보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는 역량강화 교육, 금융·법무자문(컨설팅), 국외기업 신용조사보고서 등도 제공된다.
행안부와 협업기관들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432개 기업을 대상으로 663개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해오고 있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예비창업가와 창업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기관들과 협업해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