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매파’ 연준 여파

입력 2022-12-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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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15일 일제히 내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51포인트(0.37%) 하락한 2만8051.70에, 토픽스지수는 3.52포인트(0.18%) 내린 1973.9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88포인트(0.25%) 하락한 3168.65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96.46포인트(1.48%) 하락한 1만9382.00에, 싱가포르 ST지수는 7.64포인트(0.23%) 내린 3270.5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64.73포인트(0.74%) 내린 6만2215.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기조에 이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서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에 연준이 긴축 기조를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감에 성장주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중국 경제지표도 시장 불안을 부채질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3.7%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산업생산도 2.2% 증가에 그쳐 전망치 3.6%를 밑돌았다. 고정자산 투자 역시 전망치 5.6% 증가에 못 미친 5.3%로 나타났다. 제로 코로나 전략을 갑작스럽게 전환하기 전 경제 성적으로, 방역 지침 완화 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전망도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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