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과 인니 국영석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가 15일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발릭파판 정유공장증설사업에 11.9억달러 규모 PF금융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권원협 수은 플랜트금융부장, 타우픽 아디티야와르만(Taufik Aditiyawarman) KPI CEO, 김형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 젤다 울란 카르티카(Zelda Wulan Kartika) 주한 인도네시아 부대사, 페리 야니(Feri Yani) KPB CEO.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와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11억9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부대사, 타우픽 아디티야와르만 KPI(페르타미나 정유·석유화학 부문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김형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인니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은 페르타미나가 칼리만탄섬 동남부에 운영 중인 정유설비를 증설 및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총 4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프로젝트회사 KPB(페르타미나 손자회사)는 수은의 PF를 제공받아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대금 결제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형준 수출입은행 본부장은 “내년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정책금융을 통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겠다”면서 “해외 주요 발주처인 페르타미나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져서 추후 발주 예정인 인니사업들도 한국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수은이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