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개선 기대주 10選

입력 2009-04-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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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면서 국내 기업의 실적이 저점을 통과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적과 경기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영향을 받아 최근의 상승세는 굉장히 가파른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실적 측면에서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보고 이익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지만, 기대감만 가지고 어닝시즌을 맞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홍준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가 연초 이후 꾸준하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렵다"며 "이는 개선될 것이라 믿었던 이익이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구체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 급등으로 인해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많이 감소된 상황 역시 불안요소로 꼽았다. 이에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실적이 발표된다면 조정의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하지만 적어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올 1분기 이익이 전반적인 개선 추세이기에 상대적으로 위험요소가 적은 이익 개선주를 중심으로 종목을 추출했다"며 "SK와 호남석유, STX조선, 호텔신라, 종근당, 엔케이, LG생명과학, JS전선, 유엔젤, 한신정이 그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종목은 지난 4분기보다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고, 2분기 이후에도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며,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연초 이후에도 악화되지 않은 종목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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