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지난주까지 3월초 저점대비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지수의 방향성과 종목선택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특히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시장의 관심이 현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여부에만 쏠리고 있는 모습인데, 1분기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2분기 중국 경기모멘텀 발생에 의한 수혜주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경기 개선에 따른 수혜업종은 철강, 화학, 중국 체인망을 보유한 유통업체가 될 것"이라며 "업종 내 추천종목으로 철강의 포스코와 화학의 LG화학, 유통의 신세계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동종업종 내 사업경쟁력이 우수하면서 지난 해 리만 브라더스 사태 직후대비 가격회복 폭이 크지 않고, 해당업종 내에서 최근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