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올 1분기 중 101척의 외국적 선박을 점검해 95%에 달하는 96척에서 결함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중에서 중대한 결함이 있는 선박 21척(21%)은 출항을 정지 하였으며, 나머지 75척은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인천항만청에 따르면 중대결함으로 출항정지 조치된 21척의 선박 중에는 캄보디아 국적선이 8척(38%)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파나마가 4척(19%), 태국ㆍ키리바시가 각 2척(10%) 순이다.
선종별로는 일반화물선이 18척(8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자동차운반선이 2척(10%), 산적화물선은 1척(5%)으로 집계됐다.
주요 결함내용을 보면 선체설비ㆍ구조 관련 결함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소화설비 결함이 29건, 선박의 출입문 등 틈새로 바닷물이 들어오는가를 보는 수밀상태 관련 결함이 24건, 항해설비 작동불량 23건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양항만청은 안전관리 불량지수가 100점이 넘는 외국선박은 매 입항시마다 점검하는 자체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