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수성, 中 국영 기업과 ‘코로나 예방제’ 판매 협의...백신 대안 수요 기대

입력 2022-12-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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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실 (자료 = EV수성)
▲코빅실 (자료 = EV수성)

EV수성이 중국 내 국영 기업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감기를 동시에 예방하는 ‘코빅실’ 비강스프레이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EV수성 관계자는 “중국 국영 제약사와 코빅실 독점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국영 수출입 전문기업과는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 국영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며 “mRNA 백신 접종을 못하는 사람들이 코빅실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와 사재기로 인해 감기약과 진단키트 등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당국이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소매 허용하자마자 30분 만에 동이 나는 등 코로나 관련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영 수출입 전문기업은 기존에 일본 의약품을 주로 수입하다 지난해부터 한국 의약품을 대체 수입하고 있다.

EV수성 관계자는 “이미 국영 수출입 기업이 한국 의약품을 전량 완판 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코빅실의 판매, 마케팅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V수성은 해외 구매 온라인 사이트에 입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오프라인 판매까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산시설 인증을 받아 생산중인 코빅실은 CE규정에 부합하는 의료기기 국제 품질인증을 받아 유럽 판매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빅실은 현재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영국 공장 증설 작업을 마무리한 뒤 유럽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코빅실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와 감기 예방 효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으로 정부기관 승인을 받았다”. 그 외에도 독감 등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에 99% 이상의 중화력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코빅실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네이처(Springer Nature),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오픈 액세스 플랫폼(Open Access platform)인 'Global literature on coronavirus disease' 등을 통해 공식 소개됐다.

한편 EV수성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수성샐바시온으로 변경한 뒤 본격적으로 바이오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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