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가 쏘아올린 동북아 군비경쟁...일본, 75년 만에 ‘반격’ 능력 확보

입력 2022-12-16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크라 전쟁, 중국 대만 견제, 북한 미사일 위기 등
주변 정세 불안에 일본도 방위비 늘리고, 미사일 증강
향후 5년간 방위비 약 410조 원 확보 예정, GDP 대비 2%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이 주변 안보 환경이 바뀜에 따라 방위비를 늘리고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확보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75년 만에 반격 능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16일 각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대만 위협, 북한 미사일 위기 등이 일본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개정안 초안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역내 미사일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증강됐다”며 “기존 미사일 방어망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대응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중국을 ‘국제사회의 우려’라고 표현했던 것과 달리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명기했다.

지난 8월 중국이 대만 견제를 위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일에 대해선 ‘지역 주민에 위협’으로 썼다.

이에 일본은 향후 5년간 방위비를 5조 엔(약 48조 원)을 투입해 장사정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동해안 해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정도의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도 도입한다.

‘방위력의 근본적인 강화’를 위해 방위비도 약 60% 늘린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방위비 43조 엔(약 409조289억 원)을 확보해 2027년까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하게 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20,000
    • -1.92%
    • 이더리움
    • 4,586,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1.56%
    • 리플
    • 1,864
    • -8.4%
    • 솔라나
    • 340,800
    • -4.46%
    • 에이다
    • 1,343
    • -8.27%
    • 이오스
    • 1,110
    • +4.42%
    • 트론
    • 283
    • -4.39%
    • 스텔라루멘
    • 655
    • -7.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4.99%
    • 체인링크
    • 23,000
    • -6.54%
    • 샌드박스
    • 762
    • +3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