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시장 덮친 경기침체 우려

입력 2022-12-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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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16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58포인트(1.87%) 하락한 2만7527.12에, 토픽스지수는 23.69포인트(1.20%) 내린 1950.2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9포인트(0.02%) 하락한 3167.86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7.76포인트(0.55%) 상승한 1만9474.14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9.71포인트(0.91%) 내린 3243.3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98포인트(0.01%) 내린 6만1784.34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주요국 금융당국들이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매파 발언을 쏟아냈다.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면서도 물가가 확실히 잡혔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긴축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을 덮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줄줄이 큰 낙폭을 보인 흐름을 아시아 증시도 이어받았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도 시장 불안을 부채질했다.

미국은 반도체를 포함해 중국 기업 36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10월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나선 지 두 달 만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코로나 감염자 확산과 미국의 제재 강화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국 당국이 사회안정과 재정건전성에서 성장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해, 내년 성장률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편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대량 상폐 위기를 피했다.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성명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본토·홍콩 소재 회계감사법인에 대한 완전한 감리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상폐 위기에 몰렸던 중국 기업들이 한숨 돌리게 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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