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녹색성장 대출재원 마련 및 관련단체 후원을 위해 '녹색성장예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입고객에게 0.2%p(개인고객)~0.1%p(기업고객)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은행 부담으로 판매금액 1만원 당 10p(1p=1원)을 1년간 적립해 관련 대출상품(녹색성장기업대출) 실적에 따른 기부금을 포함해 최대 1억원을 녹색성장 관련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원리금의 1%를 고객이 지정하는 기부단체에 직접 후원할 수도 있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과 중금채로 각각 판매되며 가입 시 자격 제한은 없다. 정기예금은 3개월~36개월까지 금액에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고, 중금채는 1년~3년까지 연단위로 1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정기예금은 최고 3.77%, 중금채는 최고 3.55%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특징은 정기예금을 적금처럼 최장 12회 까지 분할 입금할 수 있으며, 분할 입금한 금액의 만기를 모두 동일하게 하거나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자금의 관리·운용이 쉽다.
또 최대 2회까지 만기를 자동연장할 수 있고, 만기시 원리금을 지정 계좌에 자동이체 등록할 수 있어 재가입 또는 해지를 위해 별도로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본인의 재테크는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영위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녹색성장 관련연구소 등 관련 단체에 간접 기부도 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