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봉선이 이르게 아들을 떠나보낸 후배 성현주를 응원했다.
17일 신봉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 해 전 껌딱지 같은 서후를 하늘나라로 앞서 보낸 후배 현주야. 어떻게 네 아픔을 알 수 있겠니”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신봉선은 “너와 서후의 추억과 서후를 억지로라도 놓아주어야 하는 네 맘을 담은 네 책을 받고 첫 페이지부터 엉엉 울었다”라며 “자주 보지 못해도 알음알음 너의 소식을 들을 때 조용히 기도했다. 해할 수 있는 거라곤 없어서 그거라도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성현주가 집필한 에세이 ‘너의 안부’가 담겼다. 지난 15일 출간된 책은 이르게 아이를 떠나보낸 엄마 성현주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성현주는 자필로 “양갱이와 서후가 함께 뛰노는 세상이 존재하겠죠”라며 “만나면 저 한 번 안아주세요. 저도 있는 힘껏 안아드릴게요. 보고 싶어요. 선배님”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뭉클함을 안겼다.
신봉선은 “이 책이 참 반갑다. 너의 아픔을 온전히 다 쏟아부을 순 없을지라도 아주 조금은 네가 위안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현주야, 서후 엄마야. 다시 나타나 주어서 고맙다. 잘 살아가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후야 엄마 잘살라고 응원해줘”라고 말하면서 “현주야, 다음에 만날 때 조용히 서로 꼭 끌어안자”라고 따뜻하고 든든한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