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만원 와인에 BMW·벤츠까지”…초고가 설 선물 쏟아내는 편의점

입력 2022-12-19 15:00 수정 2022-12-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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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계묘년 설 선물세트 판매. (사진제공=CU편의점)
▲CU 계묘년 설 선물세트 판매. (사진제공=CU편의점)

신년 설날을 앞두고 연말 소비특수에 올라타며 편의점이 초고가 선물을 쏟아내고 있다. 수년간 고가 프리미엄 선물 상품을 강화해온 편의점은 '편의점=가성비'라는 공식을 깨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심화한 고물가 인플레이션, '소비 양극화' 현상에 따라 실속형 상품도 예년대비 대폭 늘렸다.

편의점 CU는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 설을 맞아 내달 13일까지 총 14개 카테고리에서 500여 종의 설 선물세트 사전 할인판매를 시작한다. 초고가 상품부터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알뜰 상품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상품을 준비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사진제공=CU편의점)
▲카니발 하이리무진. (사진제공=CU편의점)

CU의 이번 설 선물세트 중 최고가 상품은 1억 2000만 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다. 상품 라인업은 프라임(7430만 원), 써밋(8810만 원), 에어포스원(1억 2000만원)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차량 기본 사항은 카니발 4세대 시그니처 9인승(가솔린)으로 전 모델에 하이루프, 29인치 모니터, 무드라이트, 천장 방음·방진 등의 옵션이 기본 적용된다.

소비 양극화 현상을 반영해 초고가 상품과 함께 10만 원 미만 실속형 상품도 지난해보다 40종 늘렸다. 한우 실속형세트, 사골, 특수부위 모둠 팩뿐만 아니라 산꿀 자연송이, 수삼세트, 보리굴비 등 농축수산물 전반에 걸쳐 전부 10만 원대 미만 가격대로 준비했다.

이 외에도 80여 종의 주류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110병 한정 판매되는 조니워커 토끼에디션을 비롯해 싱글몰트 위스키인 달모어 알렉산더 3세, 1865올드바인, 사시통 음주, 송절주 등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설 선물로 준비한 여행 패키지 상품. (사진제공=GS25)
▲설 선물로 준비한 여행 패키지 상품. (사진제공=GS25)

GS25는 약 850여 종의 명절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 최고가 상품은 900만 원의 컬트 와인 ‘샤또르팽2014’이다. 컬트 와인은 숭배를 뜻하는 라틴어 컬트에서 유래한 말로 소량 생산되는 고품질 와인을 의미한다. ‘샤또르팽2014’를 필두로 △샤또무똥로칠드2000 550만 원, △샤또무똥로칠드2004매그넘 471만 원 △할란이스테이트2018 330만 원 등의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인다.

최근 품귀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인기 위스키와 프리미엄 코냑도 준비했다. △달모어25년 336만 원 △부나하벤25년 129만 원 △발렌타인30년 140만 원 등의 위스키와 △테세롱코냑트레조르 179만 원 △테세롱코냑LotNO.29 139만 원 등의 코냑이 대표 상품이다. 희귀 위스키와 한정판 주류를 수집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설 상품으로 빠른 품절이 예상된다.

▲프리미엄 한정판 주류. (사진제공=GS25)
▲프리미엄 한정판 주류. (사진제공=GS25)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계묘년을 맞아 황금토끼 골드바와 황금토끼 코인도 선보인다. 황금토끼골드바7.5G(2돈), 황금토끼코인11.25G(3돈) 등이 있다. 금 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부터 토끼해에 태어난 지인과 자녀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25가 운영하는 금 자판기를 통해서도 황금토끼 골드바를 만날 수 있다.

여행 상품인 ‘사이판 월드리조트’,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워터피아패키지’, ‘제주 살기’ 설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특히 지난 추석에 첫 선을 보인 '제주 살기' 상품은 지난 추석에 처음 선보인 상품으로 △제주 한달살기 △제주 보름살기 △제주 열흘살기 △제주 일주 살기 총 4종으로 운영된다. ‘한화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숙박이 이뤄지며, 기준 인원은 5인이다.

▲2023 설 선물세트. (사진제공=세븐일레븐)
▲2023 설 선물세트. (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두 마리 토끼(프리미엄과 가심비)’ 콘셉트의 설 선물세트 500여 종과 함께 2200만 원 상당의 초고가 와인을 준비했다.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9종)’은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인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생산된 샤또 2017 빈티지로만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단 3개 세트만 한정 판매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세븐앱을 통한 특별한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 영국 명품 유모차 ‘에그2’를 50대 한정수량 선보이며, 시중가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170만 원)에 판매한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상품 구입시 40만 원 상당의 유모차 액세서리 5종을 증정한다. 해당 상품은 내년 1월 1일부터 세븐앱에서 선착순으로 살 수 있다.

가심비를 공략하는 식품 선물세트도 있다.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순우리 1+등급 한우 세트(30만 원)’와 ‘한우알뜰혼합세트(9만 원)’, ‘미국산찜갈비(15만 원)’등 육식파를 위한 30 여가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함양 명품 타래곶감을 함양 산지 직송으로 선보이며, ‘제주 명품 천혜향'도 산지 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설 명절선물 3.27캐럿 다이아몬드. (사진제공=이마트24)
▲설 명절선물 3.27캐럿 다이아몬드.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국내 최대 보석감정원인 ‘우신’이 감정하고 인증한 3.27캐럿 다이아몬드를 준비했다. 가격은 5990만 원이다. 그동안 업계에서 명절 선물로 선보인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로, 컬러는 F이며, 투명도는 SI1, 커팅은 Triple EX로 최상급에 해당하는 스펙이다.

업계 최초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차량도 판매한다. 수입차 온라인구매 1위 플랫폼 ‘카비(Carby)’와 손잡고,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판매한다.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이 기간 동안, 이마트24에서 예약 접수 하면 된다.

고가의 선물 외에도 반려동물용품, 청소서비스 이용권, 유명맛집의 먹거리 등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외에도 명절 선물로 가장 인기 많은 상품 24개를 선정해 할인카드로 결제 시 최대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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