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1호선 시청역 ‘게릴라 시위’…“용산~노량진역 구간 정체”

입력 2022-12-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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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서울 지하철 ‘게릴라식’ 출근길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1호선 시청역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1호선 시청역에서 집결해 ‘251일차 전장연 지하철 선전전’을 열었다. 이번 시위 장소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오전 7시 50분께야 공지됐다.

전장연은 서울역을 지나 남영역에서부터 같은 열차의 하차와 승차를 반복하는 지연 유발 행위를 시작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앱 ‘또타 지하철’을 통해 “현재 1호선 코레일 용산~노량진역 구간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1호선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되고 있으니 이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그동안 장애인 활동 지원예산, 권리 기반 활동 지원 제도 정책 마련, 장애인의 활동 지원 권리 보장,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전장연의 시위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12일 지연이 심해질 경우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14일 삼각지역에서 진행된 탑승 시위에 운행이 지연되자 서울시는 한 차례 ‘무정차 통과’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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