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요가 많은 전기장판, 핫팩, 아동의류, 스노우 타이어 등 58개 제품이 리콜조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겨울철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용품(난방용품, 겨울의류 등), 수도 동결 방지기(열선), 스노우 타이어 등 총 56개 품목, 1387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벌여 58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적인 겨울철 난방용품인 전기매트, 전기방석, 온열팩 등 12개 제품이 온도상승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화재 위험성이 있었다.
실제로 신유일전자 전기매트 YS와 한일생명과학 전기방석 HS-400은 온도상승 기준치를 초과했다. 진우코리아의 프리폼 붙이는 핫팩, 월드일렉콤의 월드온 흔드는 핫팩은 각각 납 기준치와 최고온도 기준치를 넘었다.
유·아동용 겨울의류 등 17개 제품에서는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노닐페놀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어린이 안전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름위에햇님의 아기방한우주복 밍밍과 제이엠컴퍼니의 파스텔도트 조끼는 납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밖에 아동용 가방·모자·침구류, 어린이용 자전거 등도 안전기준을 지키지 못해 리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표원은 리콜명령을 내린 58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 및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공개하고,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가 해당 사업자를 통해 수리·교환·환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