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환경 위성 활용 지상 대기오염도 실시간 공개

입력 2022-1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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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환경 위성센터 홈페이지서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농도 영상' 공개

▲환경위성센터 누리집 영상 전시 화면 (사진제공=환경부)
▲환경위성센터 누리집 영상 전시 화면 (사진제공=환경부)

천리안 환경 위성을 활용한 지상 대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부터 환경 위성센터 홈페이지(nesc.nier.go.kr)에서 정지궤도 환경 위성인 '천리안 환경 위성 2B호' 기반의 '지상 이산화질소(NO2) 추정농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에어로졸 이동량 △지상 미세먼지 추정농도 및 지상 초미세먼지 추정농도 △이산화황 이동량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농도에 이어 다섯 번째 환경 위성 활용산출물이다.

이산화질소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 중의 하나다. 오존과 초미세먼지 생성의 원인물질이자 반응성 기체로 자동차 등 내연기관과 고온의 산업 연소시설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기존의 위성 관측자료에 지상에서의 이산화질소 농도 추정 결과까지 더해진다면 지상과 대기 전체 층의 공간 분포 비교도 가능하다.

특히 환경과학원 연구진은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농도 산정기법이 이산화질소의 공간 분포뿐 아니라 주요 도시에서의 시간별 변화까지도 매우 유사하게 산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서울과 같이 자동차 등 지상에서의 이동오염원 배출이 우세해 대기 전체 층 농도와 지상의 농도가 비교적 유사한 분포를 보이는 경우뿐만 아니라, 울산과 같이 굴뚝 등 산업시설 배출이 포함돼 대기 전체 층 농도가 지상에서의 농도와 다른 일 변화를 보일 때도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농도는 지상 관측농도와 매우 유사하게 산출됐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위성으로부터 산출된 지상 이산화질소 농도는 현재의 지상관측을 보완한 것으로 지상 관측지점이 없는 곳에서의 이산화질소 농도 분포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지상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 감시와 분석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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