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까지 영끌…중도인출 줄었는데 '주택구입 목적'은 증가

입력 2022-12-19 12:00 수정 2022-12-19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1년 퇴직연금 통계'…30대가 주택 구입 중도인출 절반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이 전년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한 중도인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19일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에서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액이 295조 원으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성비는 확정급여형(DB, 58.0%), 확정기여형(DC, 25.6%), 개인형 퇴직연금(IRP, 16.0%), IRP 특례(0.4%) 순이었다. IRP 구성비가 2.3%포인트(p) 확대됐다. 적립금액의 83.1%는 원리금 보장형이었으며, 13.6%는 실적배당형이었다.

도입 사업장은 42만5000곳으로 4.0% 늘었다. 확정기여형이 65.2%, 확정급여형은 21.7%, 병행형은 7.1%, IRP 특례는 6.0%였다. 확정기여형 구성비가 1.7%p 확대됐다. 다만 도입 대상 사업장 대비 도입률은 27.1%로 0.1%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 61.2%, 금융·보험업 57.8%, 제조업 36.9%, 건설업 19.4%, 도·소매업 19.2%, 숙박·음식업 6.0% 순이었다.

가입 근로자는 683만8000명으로 2.8% 늘었다. 확정기여형(51.6%)과 확정급여형(45.7%)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병행형은 1.7%, IRP 특례는 0.9%였다. 근로자 가입률은 53.3%(636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0.9%p 올랐다. 성별 가입률은 남성이 53.9%, 여성이 52.4%였다. 연령대별 가입률은 30대(61.0%), 40대(57.3%), 50대(52.5%)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는 277만 명으로 13.3%, 적립금액은 47조 원으로 4.8% 증가했다. 가입자 중 자영업자는 20.1%, 퇴직금 적용자는 16.6%, 직역연금 적용자는 7.6%였다.

특히 중도인출 인원이 5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0.9% 감소했다. 인출 금액도 1조9000억 원으로 25.9% 줄었다. 다만, 인출 사유별로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인출 인원은 3만 명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전체 중도인출 인원·금액 중 주택 구입 목적의 인원·금액은 각각 54.4%, 65.2%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해선 각각 12.1%p, 18.9%p 확대됐다. 연령대별로 30대가 전체 주택 구입 목적 중도인출 인원의 48.1%를 차지했다.

개인형 퇴직연금 해지 인원·금액도 각각 86만5000명으로 2.6%, 12조 원으로 5.8% 늘었다.

이 밖에 개인형 퇴직연금 이전 예외사유에 해당하는 인원은 30만1000명, 금액은 3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성비는 인원 기준으로 55세 이후 퇴직이 58.2%, 퇴직급여액 300만 원 이하가 39.0%, 담보대출상환 및 기타가 2.8%를 차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10,000
    • -0.27%
    • 이더리움
    • 4,666,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0.42%
    • 리플
    • 1,983
    • -3.32%
    • 솔라나
    • 351,000
    • -1.24%
    • 에이다
    • 1,418
    • -5.09%
    • 이오스
    • 1,171
    • +9.95%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44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0.92%
    • 체인링크
    • 24,950
    • +2.46%
    • 샌드박스
    • 1,053
    • +7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