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표직 내려놔야?’ 물은 머스크, 57.5%가 ‘그렇다’

입력 2022-12-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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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 후 ‘광폭 행보’ 이어간 머스크
대표직 유지 여부 묻는 설문조사 올려
1750만 명 이상 참여, ‘아니다’는 42.5%에 그쳐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린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묻는 설문조사.  출처 머스크 트위터 캡처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린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묻는 설문조사. 출처 머스크 트위터 캡처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과반이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전날 오후 6시 20분에 올린 설문조사에 12시간 동안 1750만 명 이상이 참여해 그중 57.5%가 ‘그렇다’를, 42.5%가 ‘아니다’에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머스크는 설문을 올리며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말했지만, 결과가 ‘사임해야 한다’로 나올 때 구체적으로 언제 사임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전날 CEO 교체 가능성을 묻는 한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 “후임자는 없다”고 답했다.

설문 결과에 대한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부터 경영진을 포함한 대규모 인력 해고, 혐오 콘텐츠 계정 복구,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 홍보 금지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에 트위터 사용자와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된 것은 물론 테슬라 경영에도 우려를 표하는 주주들이 늘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60% 가까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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