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아이파크몰’이 들어선다. 용산점 이후 16년 만의 개장이다.
HDC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은 22일 개봉역 2번 출구 인근에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센터 ‘아이파크몰 고척점’을 정식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층까지 연면적 약 4만8700㎡, 영업면적 2만5400㎡ 규모로, 패션·식음·라이프스타일·교육 등 총 10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주차장은 지하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총 1589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HDC아이파크몰이 용산점 오픈 이후 1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복합쇼핑몰이다. 용산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아이파크몰’의 정체성과 영속성을 이어받아 고척동과 인근 상권의 번영과 성장을 함께 이뤄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점포명에 담아냈다. 기존 점포도 ‘아이파크몰 용산점’으로 네이밍을 정립하고 브랜드 표기에 관한 규정을 정리함으로써, ‘아이파크몰’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복수 점포로서 확장할 기틀을 마련했다.
HDC아이파크몰은 ‘아이파크몰 고척점’의 테마를 ‘더 나은 삶으로 성장(Life grows better)’으로 정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성장시켜 주는 트렌드 콘텐츠 △일상의 편의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휴식공간 △문화와 소통의 중심지로 지역 커뮤니티 구축 등을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입점 계약이 되는 대로 매장을 채우던 주상복합 상업 시설의 관습에서 벗어나 내부 설계 단계에서부터 운영 콘셉트와 섹터별 콘텐츠 배치 등을 확정하고 인근 지역 내 고객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데일리 MD 구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6대 주요 진료 과목인 피부과,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등을 클리닉존으로 따로 구성해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반경 3㎞ 내 68만 명, 27만 세대가 거주하며 3040세대의 비율이 31%에 달하는 만큼, 젊은 고객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주 고객층으로 설정해 F&B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체험 및 교육 시설 특화에 집중했다.
아이파크몰 고척점과 함께 지하 1~2층에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가 국내 최대 규모로 입점한다. 복합쇼핑몰과 대형할인마트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 내 대표 쇼핑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경인선과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통과하는 서울 서남권역의 교통 요충지에 있다. 여의도, 영등포, 부천, 목동, 광명으로 교통망이 이어져 있어 인근 상권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다. HDC아이파크몰은 입지적 강점과 함께 개봉역과 주변 버스정류장의 일 평균 유동인구가 4만여 명에 달하는 만큼 주변 지역의 고객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HDC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서남권 지역 주민의 생활, 문화의 중심지로 함께 성장해나가는 지역 생활 밀착형 복합쇼핑공간”이라며 “아이파크몰은 고척점을 필두로 단일 점포라는 한계를 넘어 지역 내 고객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복합 상업시설 개발 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