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동산시장 결산] 고금리·고분양가에 청약열기도 ‘잠잠’

입력 2022-12-20 15: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분양 리스크 확대

▲연도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자료제공=부동산R114)
▲연도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자료제공=부동산R114)

올해 분양시장은 높은 대출 이자 부담과 분양가 상승,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청약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청약 불패를 이어가던 서울에서 초기 분양률 100% 기록이 깨졌고, 공급과잉 및 가격 하락 폭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는 ‘2022년 부동산 시장 결산’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전국에서 39만6216가구(예정물량 포함)가 공급됐다. 분기별로 △1분기 9만9382가구 △2분기 7만691가구 △3분기 8만3238가구 △4분기 14만2905가구로 집계됐다. 내년 경기 악화 우려 속에서 더는 공급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건설사들이 연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4분기 가장 많은 물량이 풀렸다.

서울은 1만2032가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비롯해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 등 대단지 분양이 몰리면서 올해 공급물량(2만7964가구) 가운데 75%(2만899가구)가 4분기에 공급됐다.

경기, 광주, 경남 등지에서도 연말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이 같은 밀어내기 분양은 입지 우위 지역 등 사업성이 좋은 아파트를 위주로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분양을 앞둔 상당수 사업지에서는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7.7대 1로 2021년(19.8대 1)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세종(49.6대 1), 부산(37.2대 1), 인천(16.1대 1), 대전(12.3대 1) 순으로 높았고,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전무했다. 일반분양에 나선 384개 단지 가운데 175곳(45.6%)에서 미달이 발생했고, 당첨 후 계약 포기 사례가 속출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규제지역을 해제하고 무순위 청약의 거주지역 요건을 없애 청약 대상자를 늘리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지역 및 단지를 제외하면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부실에 따른 자금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어 윤석열 정부의 5년간 270만 가구 공급계획도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밀당’에 전 세계가 인질…‘전략적 혼란’의 정체 [이란 전쟁 한달]
  • 급부상한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론…다가서는 현실화
  • 2026 벚꽃 개화 시기·벚꽃 명소·벚꽃 축제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주택 업무 기피·시장 위축 우려” [공직 다주택자 딜레마 ②]
  • 가상자산 시장 키우나 조이나…업계 셈법 '복잡'
  • 李대통령 "중동 상황, 비상대응체계 선제 가동…정유업계, 위기 극복 동참해야"
  • "강남 눌렀더니 성수·반포 상승"⋯토허제, 비규제 지역 '풍선효과'
  • 2분기 수출 산업 80%가 악화…가전·철강·車 직격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3.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895,000
    • -0.12%
    • 이더리움
    • 3,206,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0.85%
    • 리플
    • 2,105
    • -0.99%
    • 솔라나
    • 134,800
    • -0.74%
    • 에이다
    • 396
    • +1.8%
    • 트론
    • 460
    • +1.55%
    • 스텔라루멘
    • 255
    • +3.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10
    • +0%
    • 체인링크
    • 13,760
    • +1.78%
    • 샌드박스
    • 121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