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눈폭탄…경기북부 최대 15㎝ 이상

입력 2022-12-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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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전 9시까지 함박눈…"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해 달라"

21일인 내일 새벽과 오전 출근길에 수도권 등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15㎝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20일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 대기 상층 제트기류를 따라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예상적설량은 △경기북부, 동부, 강원내륙·산지, 제주도산지 5~10㎝(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 15㎝이상) △서울·인천·경기남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 2~8㎝ △충북중·북부를 제외한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권중·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 1~3㎝ 등이다.

서울의 경우 내일 새벽부터 오전 9시까지 함박눈의 내리며 쌓이다가 오전 9시 이후부터는 진눈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온 변화로 적설의 변동성은 매우 크다.

박정민 예보분석관은 "출근길에 많은 눈과 빙판길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퇴근길은 한파로 도로가 얼 수 있다. 출퇴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지역에선 한파특보가 발표되거나 확대될 수 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전 해상에 풍랑특보 또는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경보가 내려질 수 있다.

22일은 충청,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국에 한파가 계속된다. 24일까지 바닷물 온도와 대기하층 기온차인 해기차와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기압배치는 당분간 유지되면서 평년을 밑도는 기온은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 예보분석관은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로 교통에 지장이 생기고,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가 잇따를 수 있다"며 "추운 날씨로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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