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표준화 속도 낸다…국가표준 점차 확대

입력 2022-12-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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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2023 스마트팜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 확정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표준화 사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자재간 호환을 비롯해 제품 성능향상,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표준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의 2023년 추진계획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표준확산사업은 국내 스마트농업과 관련된 기자재간 상호호환성 확보, 제품성능 등의 향상을 위해 국가표준 규격(KS) 준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처음 시작했다.

그동안 표준확산사업에서는 시설원예 분야와 축산 분야 센서 및 구동기 등 41종의 기초적인 ICT 기자재, 통신규격 등을 대상으로 국가표준 적용을 지원해 매년 50여 개 이상의 농산업체가 표준적용을 완료했다.

농진원은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2022년 표준화 포럼 총회', '스마트팜 표준화 심포지엄' 등 이해관계인들과 소통 창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추진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표준확산사업 지원대상 국가표준을 시설원예 양액기, 축산 사양관리기기 등으로 넓혔다. 또 국내 국가표준·검정 제도의 우수성과 이를 준수한 기자재를 알릴 수 있는 박람회 참석지원, 각 농산업체의 제품 설계도, 데이터 등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기술임치 지원 등의 내용도 내년 추진 계획에 담았다.

특히 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하면서 그동안 국가표준 적용 지원을 받지 못했던 시설원예 양액기, 축산(돼지) 사양관리기기의 제조업체 70여 곳이 지원대상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우리 농업의 스마트화는 농산물 안정수급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국가표준(KS) 규격에 기반한 스마트팜이 확산될 때 체계적인 스마트화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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