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과 출신학교 동호회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유대관계인 인맥(人脈)이 직장생활과 이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직장인 465명을 대상으로 ‘인맥을 통한 이직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2명중 1명 수준인 54.6%(254명)가 인맥을 통해 이직했던 경험이‘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응답은 남성(50.2%)보다 여성(61.8%)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53.9%) 30대(53.1%) 40대(53.0%)는 약 2명중 1명꼴로, 50대이상의 응답자 중에는 79.2%, 약 5명중 4명이 인맥을 통해 직장을 옮겼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도움을 받은 인맥(복수응답)은‘전 직장 동료/상사’가 응답률 56.7%로 가장 높았고, 이어‘학교 선후배’도 응답률 52.8%로 과반수이상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사외 거래처 직원(31.9%) ▲동호회 지인(15.0%) ▲학교동창(11.0%) 순으로 높았다.
‘이직에 어떤 도움을 받았는가’(복수응답)에 대해서는‘채용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소개받았다’는 응답이 56.7%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채용하는 기업을 알려줬다’는 응답이 47.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는‘채용하는 기업의 사내추천을 받았다(받도록 해줬다)’(33.9%)거나, ‘채용하는 기업에서 우대하는 조건을 알려줬다’(28.3%) ‘업계의 연봉수준과 복지제도에 대해 알려줬다’(26.4%)는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인맥을 통해 이직한 기업으로는 ‘중소기업’이 응답률 85.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기업’이 응답률 13.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사에 답한 직장인 대부분은 ‘인맥’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절반이상은 현재 인맥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맥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52.7%가 ‘매우 도움된다’고 답했고,‘다소 도움된다’는 응답도 40.0%로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도움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로 극소수에 그쳤다.
또‘현재 인맥관리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한다’는 응답자가 67.1%(312명)로 약 10명중 7명에 달했다.
'인맥관리 방법’(복수응답)으로는 ‘회사 외부 지인들과 유대관계를 갖는다’는 응답이 53.8%로 가장 높았고, ‘학교 선후배 모임에 참석한다’는 응답도 51.9%로 다음으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사외 관심분야 동호회 활동을 한다’(38.5%)거나 ‘사내 동호회 활동을 한다’(29.2%), ‘각종 협회/기업의 세미나/행사 등에 참여한다’(27.2%)는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