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A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특별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채권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대한항공, 웅진홀딩스 등 5종이며, 투자기간 1년~3년 사이의 고금리 채권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매매수익률은 6.20%~8.30%대이며 한도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대우조선해양 채권(매매 수익률 연 6.20%)은 최근 금리상승으로 인해 발행금리가 동등급내 우량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유리하며, 웅진홀딩스 채권의 경우에는 1~2년의 비교적 짧은 투자기간으로 7%대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성수 채권운용부장은 “지난 해엔 고금리 카드·캐피탈채가 판매의 주종을 이루었다면, 올해엔 A급 우량 회사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며 “고금리 카드·캐피탈채의 상대적인 금리 메리트 하락과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신용리스크 감소로 인해 국채금리와 정기예금금리에 비해 우량 회사채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메리트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월 2일에 현대증권에서 판매했던 현대산업개발 채권의 경우 2년만기에 7.62%의 금리로 판매 예약 개시 하루 만에 200억원이 모두 판매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1만원부터이며, 매수 예약을 하면 판매당일 편리하게 매수할 수 있다. 채권 매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증권 전 영업점과 고객만족센터(1588-6611)로 문의 하면 된다.
현대증권은 4월 특판 기간 중에 대우건설(A-, 8.30%, 1년) , 롯데건설(A+, 6.85%, 2년), 현대건설( A+, 6.75%, 3년) 채권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