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SMP상한제·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손실폭 개선...목표가 26% 상향”

입력 2022-12-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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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2일 한국전력에 대해 정부에서 공기업 재무 상황을 고려한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한국전력에 우호적인 정책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고, SMP상한제, 에너지가격 안정화, 전기요금 인상 등에 따른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26.09%(6000원)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2만1850원이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4분기 영업손실 8조6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22년 당사가 추정한 연간 영업손실은 30조 원을 기록할 전망(시장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31조 원)으로 이에 따라 사채발행 한도 상향 개정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 재무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될 경우 원활한 자금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2022년 사채발행 한도인 92조 원에서 3분기 누적 발행 규모는 약 70조 원으로 추정된다"라며 "SMP상한제는 1년 후 일몰 조항을 포함해 2022년 12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한국전력의 구입전력비를 어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SMP상한제는 3개월을 연달아 시행하게 된다면, 1개월은 정상 SMP로 거래하고 이후 다시 3개월 시행할 수 있다. 2022년 12월, 2023년 1월·2월 시행 → 2023년 4월 미시행 → 2023년 5월·6월·7월 시행되는 방식이다.

또 분기별 연료비조정단가 상한을 3원에서 5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권 연구원은 "이에 약관변경을 통해 분기별 연료비조정단가 상한을 또다시 조정할 가능성이 유효하다"라며 "다만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며 연간 상하한이 5원으로 제한되어 있어, 분기별 상한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연간 상하한이 우선적으로 변경 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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