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탐정] 일경, 자본잠식 속사정...합병으로 결산 미반영

입력 2009-04-13 10:48 수정 2009-04-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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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이 자본잠식으로 지난 10일 일시 거래가 정지됐다. 하지만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결산에 반영하지 못해 일시적인 헤프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적자 102억원도 마찬가지.

반영하지 못한 부문과 올해 들어 잇따른 매출 계약으로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일경 관계자는“자본 잠식이나 영업적자 모두 지난해 4월 이전 3개월간의 매출과 자본에 대해 결산을 반영하지 못해 생긴 웃지 못할 헤프닝”이라며“반기보고서에 재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경은 결산기준일인 1월말 기준으로 자본금의 50% 이상이 잠식됐다고 지난 10일 공시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장 마감 후 30분간 일시 거래 정지됐다.

지난해 영업손실도 102억44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10억8400만원으로 32.8%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의 경우 133억7700만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적자로 돌아선 것.

그러나 일경은 지난해 4월 IT솔루션 기업인 쇼테크와의 합병으로 지난해 1/4분기 매출액을 결산에 반영하지 못해 생긴 일시적 자본잠식 해프닝에 불과한 것이다.

일경 관계자는 “본사가 1월 결산이고, 지난해 합병을 통해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보니 미쳐 챙기지 못했다”며“2월말 소액공모 유상증자 성공과 110억원 상당의 CB(전환사채) 주식전환으로 자본 확충 개선된 2월말 재무제표를 이달 말 사업보고서 제출 기일에 함께 첨부해 다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지속적인 부채상환에 따라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며“올해 부채비율이나 매출액 모두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경은 최근 롯데칠성과 맺은 200억원 금강산 생수 판매 계약건이 5월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한다. 또한 일본 고세이와의 1차 70억원어치 생수 수출 계약을 했다.

여기에 지난 1년간 연구에 치중한 인터넷 솔루션 개발이 끝나 이 부문에서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의류부문에서도 수주 계약을 여러 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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