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행’ 호날두, 2030년까지 1조5500억원 받는다

입력 2022-12-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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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중동에서 선수로 활약한 후 홍보대사를 맡는 조건으로 2030년까지 총 1조5000억 원을 웃도는 거액을 받는다.

23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 알 나스르에서 2025년까지 3년간 뛰는 조건으로 연봉 1억7500만 파운드(2700억 원)를 계약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단 축소가 불가피하다. 호날두의 연봉을 마련하기 위해 알 나스르의 3명의 선수가 떠날 것으로 관측된다. 공격수 빈센트 아부바카.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 등 3명이 방출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025년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사우디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게 된다.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년 10억 파운드(약 1조5412억 원)의 계약을 한다.

더 미러는 “선수 생활 이후 홍보대사를 맡는 시점부터 연봉이 더 인상된다”고 짚었다.

호날두는 지난달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지난여름 프리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요청한 호날두와 이를 거부한 맨유는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다 호날두의 폭로성 인터뷰가 나오자 맨유도 등을 돌렸다.

호날두는 카타르에서 개인 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8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해 눈물을 쏟으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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