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13일 자이데나의 러시아 출시를 통해 러시아 현지 약국에서도 우리나라 발기부전치료제인‘자이데나'를 만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자이데나는 현지에서도 현재 브랜드명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현지발음/표기:‘지데나’/Зидена).
러시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연간 1억2천7백만달러 규모(2008년 추정)로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이데나는 러시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80%가량을 장악한 다국적 제약사 제품(화이자의 ‘비아그라’, 릴리의 ‘시알리스’, 바이엘의 ‘레비트라’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동아제약은 자이데나의 러시아 출시를 맞아 지난 4월8일 모스크바 현지에 열린 러시아국제학회(Russian National Congress “Human and Drug”)에서 자이데나 관련 강연회를 가졌으며, 유무희 연구본부장과 러시아 의사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현지 의사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자이데나의 안전성과 발기력을 비롯한 자이데나의 뛰어난 효능효과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동아제약은 2007년 10월 15일 러시아 최대 제약사중 하나인 발렌타(Valenta)社 (前오테체스트비니 제이에스씨社, OTECHESTVENNYE JSC)와 모스크바에서 계약식을 갖고 5년간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이데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자이데나 러시아 출시를 통해 동아제약의 해외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국제시장에 동아제약 신약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달 경영계획발표를 통해 해외수출을 통한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두 배에 이르는 500억원으로 잡았으며, 2010년 800억원, 2011년까지 1000억원으로 끌어올려 3~4년내 전체매출의 10%수준까지 성장시킨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