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러시아 무기판매’ 규탄”

입력 2022-12-23 1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쿠르스크 비행장이 6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은 후 연료탱크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쿠르스크/타스연합뉴스
▲러시아 쿠르스크 비행장이 6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은 후 연료탱크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쿠르스크/타스연합뉴스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 용병회사(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한 데 대해 규탄성명을 냈다.

23일 외교부는 입장문을 통해 미국 백악관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안보리(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하는 북한과 와그너 그룹의 무기 거래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안보리 결의 1718호 등에 따라 금지돼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 무기 거래를 차단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충실한 결의 이행을 견인키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그간 미국 측과 이번 사안에 대해 계속 협의해왔다.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을 지지하고 이번 노력에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인도한 사실을 밝히며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안보리에서 북한의 대북 결의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와그너 그룹에 대한 무기 인도를 북한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북한은 여태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전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인터뷰에서 일본 언론이 해당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했다는 일본 언론의 모략 보도는 가장 황당무계한 여론조작으로서 그 어떤 평가나 해석을 달만 한 가치조차 없는 것”이라며 “있지도 않은 조러(북러) 사이의 '무기 거래' 문제에 대한 우리의 원칙적 입장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17,000
    • -2.7%
    • 이더리움
    • 4,627,000
    • -5.46%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4.94%
    • 리플
    • 1,901
    • -5.09%
    • 솔라나
    • 320,000
    • -5.6%
    • 에이다
    • 1,280
    • -8.11%
    • 이오스
    • 1,095
    • -4.78%
    • 트론
    • 267
    • -3.96%
    • 스텔라루멘
    • 631
    • -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5.94%
    • 체인링크
    • 23,890
    • -7.58%
    • 샌드박스
    • 867
    • -17.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