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B증권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확대와 함께 수주잔고 70%가 북미에 집중돼 있어 차별화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개발·제조 글로벌 2위 기업이다. 내연기관 시장의 전기차 전환, 불안정한 신재생 에너지의 저장 등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EV배터리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부분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5대 매출처 비중이 49%에 불과할 정도로 모든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이익 성장과 분기별 이익률 안정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올해 컨센서스 기준 25조3000억 원으로 지속 성장 중인데, 원재료 가격 급변동에도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률 변동폭이 3.9~6.8%로 안정화 됐다는 점”이라면서 “실적 안정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 외에도 1위 업체의 선택적 고가 수주, 원가 연동 계약, 생산 기술 우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전방 전기차 판매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7년 매출액 66조 원 가이던스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3.7%를 R&D 비용에 사용 중인데 2022년 기준으로는 1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