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주가 상승 모멘텀 될 듯”

입력 2022-12-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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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이 본격화해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2800원이다.

26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단·다차로 하이패스, 자율주행 셔틀 등으로 구성된 교통 스마트 인프라부터 운영 관제, 자율주행까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밸류체인 등을 구축 중”이라며 “올해 1월 국내 전기차 충전 제조 2위 업체인 중앙제어를 인수함에 따라 향후 통합 모빌리티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앙제어의 경우 전기차 운영사업에도 진출하기 위해 8월 사용자와 앱, PC 웹, 충전기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충전 운영 플랫폼 브랜드인 이브이시스를 출시했다”며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 역량을 기반으로 도심 생활 속 접근이 용이한 충전소가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봤다.

그는 “이러한 환경하에서 롯데그룹은 전국 곳곳 350개가 넘는 유통사업장 내 주차장 공간 일부를 전기차 충전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롯데그룹 유통사업장의 주차 면수는 모두 16만 면에 이르고 있는데, 이 중 내년까지 3200면을 전기차 충전 주차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롯데그룹이 2025년까지 오프라인 거점을 중심으로 주요 도심지 주차장에 급속, 중급속 위주의 이브이시스 충전기를 1만3000기 이상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4월에는 롯데그룹, 현대차그룹, KB 자산운용 등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러한 SPC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충전 사업자에 임대하는 새로운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그룹과의 협업, SPC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한 대외 사업 확대 등으로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 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앙제어는 전국 적재적소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누적 7만 기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하는 한편, 도심생활 속 접근이 용이한 1만3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그는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기 업체 인수로 스마트 인프라부터 운영 관제, 자율주행까지 통합 모빌리티 사업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 등이 본격화 되면서 통합 모빌리티 사업 성장성 등이 기사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성장성 등이 향후 롯데정보통신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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