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와 휴이노가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판독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설립을 협약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22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함병주 고려대 의학연구처장 겸 의료기술지주 대표이사, 손호성 안암병원 흉부외과 교수, 최종일 순환기내과 교수 등을 비롯해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 이승아 부사장, 정성훈 CT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투자법인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휴이노는 2019년 규제샌드박스 ICT융합부문 1호기업으로 선정돼 웨어러블 심전계 개발에 도전왔다. 유헬스케어 심전계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메모패치’를 시장에 내놨으며, 8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낸 혁신유망 기업이다.
양사는 고대의료원의 임상역량과 휴이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판독기술을 고도화시키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수준의 모델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함 의학연구처장 겸 의료기술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투자회사 설립을 통해 휴이노의 기술력과 고려대의료원이 보유한 임상데이터 및 연구역량을 융합시켜 의료현장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고도화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분석‧판독 기술을 고도화해 의료생산성 향상과 정밀진단 실현의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바이오, 의료 분야 우수 연구자들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계와 활발한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