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IT기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달 초 도입한 화물위치정보 실시간 문자안내서비스(SMS) 가입 업체수가 13일 현재 80개 업체가 넘어섰다.
이는 처음 서비스를 실시할 당시만 해도 30여개 업체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보름만에 갑절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SMS는 해운업체 IT기술을 접목한 업계 최초의 서비스로 컨테이너가 선박에 선적되는 순간부터 목적지에 입항하거나 수입업자에게 전달되는 각 과정을 고객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달된다.
특히 그동안 화물의 위치를 궁금해 하던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급격히 줄면서 일선 직원들이 업무 부담이 1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올 하반기 보강된 SMS 시스템을 선보이는 동시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해상 위치정보 확인시스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특별한 홍보가 없어도 이용 업체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등 서비스가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