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가입 암환자, 일반 암환자보다 오래 산다

입력 2009-04-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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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보험금으로 치료 기회 많아"

생명보험에 가입한 암환자가 전체 암환자보다 상대적으로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2년 암을 진단받은 생명보험 가입자 2만5000여명의 생존여부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에 비해 5년 상대생존율이 남자는 51.2%, 여자 7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남자 36.8%, 여자 55.2%)에 비해 남자 14.4%p, 여자 20.8%p 높은 수치로 보험에 가입한 암환자가 보험금을 지원받아 입원, 수술 등 치료의 기회가 많은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암환자가 수령한 암진단 보험금별로 상대생존율을 분석시 암진단 보험금을 2000만원 이상 수령한 암환자의 상대생존율은 71.0%로 1000만원 미만의 보험금을 수령한 암환자(59.0%)에 비해 12.0%p 높게 나타난다"며 "경제적 지원이 암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남자의 상대생존율보다 여자의 상대생존율이 높지만 암종류별로 살펴보면 갑상샘암(남 99.5%, 여 98.5%), 방광암(남 92.0%, 여 80.8%), 위암(남 65.4%, 여62.7%) 등에서는 오히려 남자의 상대생존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갑상샘암환자(상대생존율 99.3%)는 일반인과 거의 동일한 생존율을 보인 반면 췌장암환자(상대생존율 10.0%)는 일반인 5년 기대생존율의 1/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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