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컴맹이었던 65세 할머니가 1년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선수로 데뷔했다.
2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국적의 창이수(65) 할머니는 타이중 훙광에버그린게임단의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팀은 훙광과기대 멀티미디어게임개발응용학부의 황젠지 교수가 62~69세 노인들을 모아 창단한 게임단이다.
창 할머니는 게임을 배울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지만, 손을 사용하고 뇌를 자극하는 게임을 배우면서 “두렵지만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에 매진했다.
대회 준비를 위해 매주 5시간씩 집에서 연습을 하고, 매주 한 차례씩 고속철을 타고 신베이에 있는 자택에서 타이중까지 가서 코치의 지도하에 훈련을 해왔다.
대만 타이완뉴스는 “창 할머니의 팀은 비록 대회에서 1회전 탈락하는 수준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을 모두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게임단은 비록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모두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