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6개월 만에 3%대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1월(4.2%)보다 0.4%포인트 낮은 3.8%로 집계됐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줄곧 4%대를 유지해왔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대로 내린 것은 지난 6월(3.9%) 이후 처음이다.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